홈플러스 26개점 동시 폐점설 확산…MBK "4000억 임대료 줄인다"
홈플러스가 전국 26개 점포 동시 폐점 가능성이 확산되며, 임대료 감액 요구와 구조조정, 고용·지역사회 파장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
대주주 MBK파트너스는 "연 4000억 원 임대료를 줄이겠다"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
대주주 MBK파트너스는 "연 4000억 원 임대료를 줄이겠다"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
1. 폐점설 확산 배경
- 홈플러스는 2025년 5월 기준, 126개 점포 중 68개를 임차(렌트) 점포로 운영 중입니다.
- 회생절차 개시 전 이미 폐점이 확정된 9개점과, 최근 임대료 협상 결렬로 계약 해지 통보된 17개 점포를 합쳐 최대 26개 점포가 동시 폐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
전체 점포의 20% 이상 해당 - MBK파트너스는 임대인들에게 임대료 35~50% 감액을 요구했으나, 협상 결렬로 계약 해지 통보가 이어졌습니다.
2. 임대료 부담과 구조조정
- 홈플러스 임차 점포 68곳의 연간 임대료는 약 4000억 원(점포당 월 2~3억 원) 규모입니다.
- 과거 매각-임대차(sale & leaseback) 전략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지만, 과도한 임대료가 재무 불안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
- MBK파트너스는 2015년 인수 후 점포 매각과 임대료 인상, 현금 확보에 집중해왔고, 이 과정에서 점포 수는 142개(2015년)→126개(2025년)로 감소했습니다.
3. 고용·입점업체·지역사회 파장
- 점포 1곳당 약 200명(정규직·협력업체·입점업체 등) 고용, 26개점 폐점 시 3,000명 이상 영향 예상
- 홈플러스는 "직원 고용은 인근 점포 전환 배치로 최대한 보장" 방침이나, 실제로는 지역 이동·대규모 전환근무 등 현실적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.
- 입점업체 점주들은 보호 대책이 전혀 없어 "절망과 분노"를 표출, 점주협회는 "협상 테이블조차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
- 지역사회는 대형마트 폐점에 따른 상권 붕괴, 고용 축소,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
4. 향후 전망 및 쟁점
- 홈플러스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6월 12일까지 제출해야 하며, 그 전까지 임대인과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
- 폐점 통보된 점포도 즉시 폐쇄되는 것은 아니며, 임대인과 합의가 이뤄지면 일부 점포는 유지될 수 있습니다.
- 유통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부채 탕감 후 홈플러스를 매각(엑시트)하려는 전략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
- 노동조합과 점주, 지역사회는 "실질적 고용·생계 대책 없는 구조조정"이라며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.
5. 요약
홈플러스가 최대 26개 점포 동시 폐점 위기에 놓이며, 임대료 감액 요구, 고용·입점업체 보호, 지역경제 파장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
MBK파트너스는 연 4000억 원 임대료 절감을 목표로 강경 대응 중이며, 회생계획안 제출 전까지 추가 협상과 사회적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